[090316] 도쿄여행 아홉째날 - 요코하마 1 (야마시타공원,중화가)
오늘은 날씨도 너무 좋아서 요코하마로 가기로 했다~
아침에 조나상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호텔방으로 들어와 전날 준비해둔 음식으로
도시락을 챙겼다~
밥(시로메시) 192엔, 조각과일(캇토후르츠) 198엔, 햄버그 218엔, 계란말이 145엔
이렇게 사둔 것을 도시락통에 예쁘게 예쁘게 담았다.
시부야에서 요코하마로 가기위해 미나토미라이 티켓을 구입했다.
시부야역에서 도요코선쪽으로 가면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티켓은 편토티켓 두장보다 저렴하지만 하루종일 미나토미라이선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는 시부야 왕복으로만 썼지만..)
가격은 840엔이다.
열차를 타고 모토마치 추카가이역에서 하차하니 바로 앞에 중화가가 보인다.
요코하마에 온 느낌이 확 든다~
일단 중화가는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뒤를 돌아 널찍한 도로를 느긋하게 걸어본다.
우리의 첫번째 목적은 야마시타공원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걷자 확 트인 시야와 함께 시원한 바다내음이 풍겨왔다.
이곳이 바로 야마시타공원.
야마시타공원에서 눈에 띄는 물의 수호신 상도 보인다.
엄청 큰 나무 그늘 아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도 시원해보였다.
(사실 바닷바람때문에 쌀쌀했지만~~)
초호화 여객선 이었다던 '히카와마루'의 모습.
멀리 보이는 퀸즈 스퀘어 요코하마.
요코하마를 자주 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건물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저쪽으로 가보진 못했지만 공원에서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다..ㅠㅠ
점심을 먹으려고 바다를 바라보는 벤치에 앉아있는데 바로 앞에서 나를 쳐다보던 새
드디어 요코하마구나!!!!
두근두근 거리며 요코하마의 바다를 배경으로 발도장 찰칵!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나름 도시락 주머니까지 사둬서 제법 분위기가 난다.
타국에서의 도시락이라니 왠지 신선했다.
돗자리가 있었다면 다른 일본인처럼 잔디에 앉아서 먹었을텐데
그거까진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벤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었다.
날씨는 바람덕분에 좀 쌀쌀했지만 소풍느낌이 들어서 즐거운 식사시간이었다.
공원을 나와 아까 걸어왔던 큰 길을 따라 가는 길에 바닥에 이런 요코하마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장식이 되어있길래 찍어보았다.
이런 길을 사이에 두고 중화가와 야마시타공원이 마주보고 있어서 이동하기 쉬웠다.
드디어 중화가다~~!!!!
길을 건너려고 신호를 기다리는데 역시 중화가엔 사람이 많다.
외국인관광객과 일본인 관광객이 북새통이었다.
나와 친구는 공통적으로 '우리나라 차이나타운도 안가봤는데..일본에서 차이나타운인가!'
싶었고 요코하마에 온 목적도 차이나타운은 그닥 비중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만 하기로 했다.
아래에서 부터는 차이나타운에서 찍은 모습들~~~
이렇게 중화가 골목을 빠져나와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모토마치를 향해 걸어갔다.
요코하마 사진이 많아서 2개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