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r a v e l/10 - f u k u o k a

[100729] 후쿠오카 둘째날 (1) - 야후돔 - 호크스타운

loso 2012. 5. 18. 13:29

 

 

 

원래 일정상으로는 오늘 기차를 타고 하우스텐보스를 가려고 했으나
아침에 날이 흐려서 혹시 비가 올까 싶어서 오늘은 야후돔과 모모치해변을 가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아침식사를 하러 호텔에서 텐진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정식집 야요이켄으로 갔다.

 

 

 

 

생각보다 깔끔한 모습이었다.
체인이기도 하고 정식집이어서 좀 허름할거라 생각했었는데..

 

 

 

 

우리가 선택한 것은 저렴하게 나온 조식메뉴.
조식메뉴는 총 3가지이고 500엔 내외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의 메뉴는 사케조식 - 490엔

일본에서만 먹는(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마고고항+연어구이+낫토가 있는 세트

 

 

 

 

오랫만에 먹는 맛있는 다마고고항.
일본에서 날계란을 밥에 부어먹는건 맛있는데 한국에선 엄두가 안난다...이유가 뭘까.

 

 

 

 

첫 도전했던 낫토.
생각보다 먹을만했다. 요새 좀 개량되어서 냄새가 덜 난다던지 하는걸까?
청국장에 비하면 냄새는 뭐 거의 없는거 같던데...^^;

암튼 우린 또 아무거나 안가리고 잘먹는 3인이라 싹싹 비우고
우선 야후몰로 출발하기로 하고 텐진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진마치역으로!

 

 

 

 

도진마치역에서 내리면 모모치해변과 야후몰 표지판이 있어서 찾아가기 어렵진 않았다.
아기자기한 주택가를 지나가게 되어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봤는데
날이 흐려서 색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ㅠㅠ

 

 

 

 

오밀조밀한 주택가

 

 

 

 

좌측엔 바다로 연결되는 강? 이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다보니 야후몰 머리끝이 살짝 보여서 우린 또 신났다.
근데 이쯤이 한 절반쯤 걸었을 무렵이었었던가..ㅠ.ㅠ

 

 

 

 

날이 흐려서 먹구름이 잔뜩...
걷다보면 어느덧 주택가는 끝나있고 높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직선길의 끝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앞에서 같이 건넌 경찰오빠 2명을 뒤에서 살짝 몰카!

 

 

 

 

아까 쭉 걸어오던 길의 끝에 좌측으로 다리가 있는데 그 위에서 찍어본 사진이다.
확 트인 시야가 꽤 기분 좋았다. (날은 흐렸지만-_-)

이 다리를 지나 조금만 더 걸으면 호크스타운몰이 있다.
육교를 통해 2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데 그 육교를 올라가는 중에 비가 쏟아져
급 뛰어 들어가게 되었다. (그나마 다 와서 비온게 다행..ㅠㅠ)

 

 

 

 

이곳이 호크스타운몰의 전경. 급하게 뛰어오느라 밖의 풍경은 못찍었다.
내부엔 아기자기한 샵이 많아서 구경하는데도 은근히 재미있었다.
여기서 저렴한 모자 (500엔)를 사고 싶었는데 안산걸 나중에 후회했다.ㅠㅠ
옷도 무지 저렴해서 친구들이랑 눈을 번쩍이면서 봤는데 결국은 빈손...

호크스타운몰은 1동 2동으로 나누어져 있는 꽤 큰 복합상가이다.
내부에 토이자러스나, 아디다스, 마츠모토키요시 같은 드럭스토어까지 있어서
이곳만 와도 쇼핑은 충분히 가능하다.

 

 

 

 

실컷 구경하다 지쳐 들어가게된 1동과 2동 사이를 연결된 통로에 있던 커피숍
식사류도 같이 팔고 있어서 출출하면 식사도 같이 해도 될 것 같았다.

 

 

 

 

내가 선택한 것은 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350엔)
뭐라도 마시니 좀 살것 같다.
수다 실컷 떨다가 다시 구경나선 우리들

 

 

 

 

이 곳은 게임센터. 각종 오락시설이 있었다.
아이들이 많아서 최큼 민망했지만 사진 몇방 찍다가 옆을 보니 +_+!!!

 

 

 

 

목놓아 외쳤던 일본산 프리쿠라!
그동안 일본을 몇번을 와도 한번을 못찍어봐서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후쿠오카에서 찍어보는구나.

친구가 일본 스티커사진은 찍으면 자동으로 성형까지 해서 나온대서 더 궁금했는데!

 

 

 

 

프리쿠라박스 안에서 찍은 발사진.....;

 

 

 

 

짜잔! 자세히는 안보이지만 진짜 성형이 되어서 나왔다.
눈이...눈이...개구리......징그러...그건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티커사진을 찍고 건물밖으로 나오니 눈앞에 토이자러스가!
어떻게 되어있나 궁금해서 안을 구경.
아이들 장난감이 많았는데 내가 좋아할만한 레벨은 아닌거 같고..ㅠ.ㅠ 못찾았나?

실컷 놀다가 배고파진 우리는 식당가쪽으로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바로 이 우동야.

 

 

 

 

의외로 일본에서 먹어본거 없이 여행했던 우리라 이번엔 완전 먹자투어.
그래서 평범하지만 안먹어본 우동을 먹자고 들어왔는데 좀 실수였던듯.
아주 맛있진 않았다...

 

 

 

 

자루소바

 

 

 

 

카레우동(680엔)

 

 

 

에비후라이+유부우동

 

 

 

식사를 마치고 야후몰로 나가면서...
왼쪽의 검은 건물은 아디다스..ㅎㅎ

 

 

 

 

짜잔! 드디어 야후돔 입성!
엄청 크다~
전에 도쿄에서 봤던 도쿄돔 보다 커보이는건 내 착각인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컸다.

 

 

 

 

야후돔 앞에 깔려있던 사인타일..
누구의 사인인지 못알아보는데 아쉽지만..^^;

 

 

 

 

야구경기가 있는 날이었는지 사람이 많았다.
아래 1층에서는 사람 없는줄 알았는데 올라왔더니 게이트마다 바글바글~

야후돔 한바퀴 돌려다 1/4도 못돌고 포기하고 바닷가를 향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