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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 e l/09 - t o k y o

[090317-18] 도쿄여행 열번째/마지막날

 

 

 

내일은 한국으로 들어가는 날!
원래 예정으로는 오늘 가마쿠라를 가려고 했으나
너무 피곤이 누적되어서 포기하고 시부야에서 놀기로 했다.
그것도 호텔에서 미적미적 대다가 점심 다 되서야..ㅠㅠ

지하철을 타고 시부야에 도착하니 승강장에 카레집이 있었다.
혼자 들어가서 식사하는 분이 몇몇 있길래 우리도 점심 때우러 들어가게 되었다.

겉에 쇼윈도에서 음식을 고르고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는 가게였다.

 

 

 

 

 

내가 고른 메뉴는 바로 이것!!! 난 닭덕후니까!!!ㅋㅋ

 

 

 

 

가게 내부는 이렇다.
유리창 너머로 지하철도 보이고..
오른쪽에 여성분은 현재 식권자판기에서 메뉴를 고르는 중.

 

 

 

드디어 카레가 나왔다.
어찌 위의 모형과 비슷하게 나온거 같기도 하고..ㅎㅎ
맛은 한국와서 느낀건데...코코이찌방야랑 비슷하다.
딱 그정도 느낌의 카레.


나쁘지 않게 식사를 하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시부야 탐험을 시작했다.
작년 여름에도 왔었고 몇일 전에도 왔어서 인지 지리는 대충 알 것 같았다.
게다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가게도 크게 변한건 없어서 더 익숙했다.

 


 

 

 

시부야에서 쇼핑하고 구경하던 사진이 한~~장도 없어서
2008년도에 찍은 ABC근처 사진 한 장..ㅠㅠ

시부야에서 돌아다니다가 구두를 신은 발이 너무 아파
잠깐 차 한잔 마시다가 다시 호텔로 후퇴!!ㅠㅠㅠㅠ
그리고 전부터 말했던 고탄다에 있는 레미? 도큐스토어? 에서 구경하기로 했다.

 

 

 

 

이곳이 고탄다 역과 연결되어있는 상가.
지하1층과 1층은 식품매장이고 2층부터는 악세사리,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팔고있다.
여기서 구경하다가 시모키타자와에서 사온 100엔짜리 파우치를 천엔이 넘는 가격에 파는걸 보고 기절.
그 외에도 네일 스티커, 화장품, 문구류, 스티커 등을 구경하고 구입했다.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서 저녁시간이 되어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 초밥으로 결정하고
스시야를 가는것도 아니고 식품매장에서 구입했다.
(마지막 날은 원래 돈이 더 없으므로..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구입한 초밥 2팩!!! 이거슨 다 내거! ㅋㅋㅋ
마지막이라고 욕심부리고 2팩이나 집었다가 친구랑 나눠먹었다..ㅠㅠ

 

 

 

 

맛있는 초밥!!!!!
제일 오른쪽 위에서 두번째의 상아색(?) 스시가 제일 맛있어서
또 이거 들어있는걸로 집어왔는데 뭔지를 모르겠다.ㅠㅠ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날..
전 날 너무 허술하게 하루를 보내서 엄청 후회하면서
짐을 싸고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북오프로 향했다.
북오프는 고탄다 도코호텔쪽으로 직진해서 가다보면 큰 길가에 있다.
북오프에서 소설도 사고 싶었으나 잡지 2권 고르니 시간이 꽤 지나서 포기하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욧떼코야로 향했다.

 

 

 

 

11시부터 3시까지는 런치메뉴!!
사실 챠슈(고기)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었는데
너무 많을거 같아서 그냥 고항세트로만 시켰다.
고항세트 = 라멘 + 밥 (총 700엔)

 

 

 

 

맛있는 아카돈코츠라멘과 따뜻한 밥!
전에 먹을때 밥이랑 먹음 맛있겠다 싶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최고.ㅠㅠㅠ
진짜 배불렀는데도 밥까지 다 먹고 나왔다.ㅠㅠ

배 부르게 밥 먹고 난 뒤 남은 엔화를 쓰기 위해 호텔 옆 편의점에 들러서
주전부리를 마구마구 사들인 후 호텔에서 짐을 찾아서 공항으로 출발했다.

 

 

 

 

안녕~ 고탄다..ㅠㅠ 언젠가 라멘먹으러 또 올게..ㅠ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시원한 공항 활주로
가기 싫게 날씨는 왜 이리 좋았는지~

 

 

 

 

 

자리를 잘 잡아서 창문으로 후지산을 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나마 찍어두었다..ㅎㅎ

 

 

 

 

그리고 기내식으로 나온 찌라시!
이미 일본에서 먹고 왔지만 새우랑 우나기가 들어있는건 안먹어봤으니까..ㅠㅠ

 

 

 

 

이렇게 생겼다~
약간 달달했지만 깔끔해서 괜찮았다.^^






사진을 많이 날려서 정리를 제대로 못해서 너무 아쉽지만
이렇게 10박 11일 간의 도쿄여행기를 마칩니다.ㅠㅠ
늘 여행을 다녀오면 사진을 왜이렇게 안찍었을까 너무 후회하는데요.
또 막상 그 당시에는 이것저것 눈으로 담아두고 즐기기에 바빠서
카메라로 하나하나 찍을 정신이 없더라구요.ㅠㅠ
혹시 다음번에 또 여행을 가게 되면 그 땐 사진 많이 찍고 싶어요.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사진으로 찍은게 아닌 경우에는 많이 잊어버렸더라구요.ㅠㅠ
식사할 때 메뉴를 안찍어서 뭘 먹었는지 생각이 안 난 경우도 있었구요..ㅠㅠ
허술한 여행기였지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