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스몰 타운을 구경하고 야후돔으로 나온 시점에서 이미 날씨는
비는 전혀 오지 않았다는 듯이 쨍!!!!!!!!!!!!!!!!!!!!!!한 날씨로 변해 있었다.
해변까지 걸어가기로 했는데 큰일났다..ㅎㅎ
야후돔 옆으로 나왔더니 자리잡고 있던 버스..
왜 이때는 이걸 타야겠다는 생각을 안했던 걸까....ㅠㅠ
바로 앞에 작은 공원이 있어서 사진도 좀 찍고.
사실은 이때도 굉장히 지쳐있었지만 나중에 비하면 겡끼겡끼
공원과 야후돔 사이의 길
아까 촬영한 공원쪽에서 야후돔쪽으로 몸을 돌려 찍어봤다.
길 따라 쭉~ 걸어가면............................. 더 큰길이 나온다..oTL
어느정도 지나왔다 싶어서 돌아보니 아직도 보이는 야후돔 머리꼭대기ㅠㅠ
쭉 따라가다보면 요런 다리가 나온다.
해가 너무 쨍쨍한데 이런길 만나면 좌절스럽다.
사진으로 보니 상큼한데 사실은 그늘이 전혀 없어서 죽기 일보 직전이었...ㅠㅠ
열심히 걷고 걷고 또 걷다보니 저기 후쿠오카 타워가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나무에 좀 가려져서 안습이었지만 그늘을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ㅠ.ㅠ
가다보니 맨몸에 트렁크팬츠만 걸친 남정네들이 지나가길래
드디어 어쨌거나 해변인가보다 싶어서 따라 가보니 두둥!!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광경
바로 마리존 쪽으로 온 모양이다. 예쁘긴 한데 역시 듣던데로 작다..ㅠ.ㅠ
웨딩홀로 사용하기 때문에 들어가는건 안된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구경해보았다.
여기서 리조트 흉내내면서 사진좀 찍다가 해변가쪽으로 눈을 돌렸다.
수영복 입고 있는 언니 오빠들이 많아서 근접촬영은 못하고 멀찍이서..
노는거 보니 부럽긴 했으나 이런 땡볕에서 그것도 그늘한점 없는 바닷가라니
난 이렇게 노는거 절대 반댈세.....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본의 해변가였다.
뒷쪽엔 허물어질것만 같은 허름한 상점들도 있었다.
빙수나 아이스크림같은걸 팔고 있었다.
그것보다 우린 그렇게 힘들게 걸어왔는데 아직도 보이는 야후돔.......
이곳은 해변가에 있는 식당~
해변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이 시점에서 우리 3인은 진짜 실신 직전이었다.
그래도 일단 일정상으로 움직이기로 하고 니시진역으로 가기로 했다.
(니시진 역에는 돈키호테가 있으니까..=ㅂ=)
못걷겠다! 못걷겠다! 며 버스 탑승.
니시진 잇초메에서 내려서 친절한 아주머니께 지하철역이 어디냐고 물으니
바로 10m앞이어서 챙피했지만 어쨌거나 무사히 돈키호테에 도착했으나
열심히 구경할 기력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기에
(게다가 돈키호테가 좀 크고 좀 정신이 없어야지..ㅠ.ㅠ)
거의 방치한 상태로 흐느적대다가 나올때 겨우 정신차리고 담배만 사왔다....
돈키호테쇼핑(..인지 뭔지)를 마치고 지하철역으로 곧장 들어가 다시 호텔로.
도저히 더이상 움직일 수 없었으므로 우린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기로 했다
방에서 씻을것인가 조금이라도 쉴것인가의 사이에서 엄청 고민을 한 뒤
그냥 내 사랑 비오레 사라사라로 한번 스윽 닦아주고 에어컨을 초냉방으로 둔채
소파에 누워서 티비만 켜놓고 늘어져 있기로 했다.
(씻을 힘도 없어서-_-;;;)
그리고 1시간 뒤 간식거리나 사보자며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식품가를 향했다.
그곳에서 케익이나 센베, 푸딩등 간식거리를 사고 솔라리아 6층 식당가에 있는
그릴 함바그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들어갔다.
조금 늦게 들어갔더니 테이블의 거의 비어있었다.
분위기는 심플해서 괜찮았다.
백화점 지하 식품가에서 득템한 스위츠들
왼쪽부터 딸기쇼트케이크, 앙제리나의 몽블랑, 센베, 마지막으로 푸딩과 초코케익..
내가 산건 앙제리나의 몽블랑으로 2개에 945엔,
내가 주문한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치킨그릴 어쩌고 하는 함바그 (카라구치-매운맛) 1,180엔
이건 규탄함바그 (아마구치-순한맛)
친구가 주문한 레이디스함바그 (아마구치)
주먹만한 함바그를 잘라보니 육즙이 그대로 흘러넘치고 속까지 다 익은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ㅠ.ㅠ
배불러서 남기긴 했지만...ㅠ.ㅠ
매운맛과 순한맛 중에서는 단연 매운맛.
매운맛이라고 해도 안매울거라는 예상은 했었지만..ㅋㅋ
그냥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함바그소스 정도였는데 카라구치라니......
맛있게 먹고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또 먹을게 남아있다는 사실에 좌절했지만
먹어야지 어쩌겠어...사왔는데 버릴 수도 없고...킁...ㅠㅠ
우리가 사온 스위츠들.
아....보니까 먹고싶네.
근데 다른케익은 솔직하게 그다지 기억에 남는 맛이 아니었던 듯.
근데...근데...
내가 먹어보고 싶어서 2개나 집어온 앙제리나의 몽블랑!
이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먹고싶다..ㅠ.ㅠ
요즘 커피 마실때마다 이 몽블랑생각이 절로난다.
이때 먹을때는 너무 달다 하면서 먹었는데 커피랑 먹었음 딱이었을거야..ㅠ.ㅠ
호텔에서 커피 무료로 주는데 그거 가져다 먹어볼걸...생각도 못했다..ㅠ.ㅠ
커피 있었음 어쩌면 이거 다 먹었을지도???
배부르게 다 먹고 각자 방으로 흩어졌다.
하지만 내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규.
오늘은 히미쯔노 아라시짱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지! 크하하하하하할
담날 얘기 해보니 우리 3인은 다들 이걸 보고 있었다며...크크
역시 우린 어쩔 수 없는 아이돌 빠순이....<-응?
오늘 구입한 목록....너무 초라하다...쇼핑할 정신을 못챙겨서..ㅠ.ㅠ
호크스타운몰 마츠모토키요시에서 구입한 화장품과 담배가 전부.
화장품은 내가 안챙겨와서 급질한 파운데이션과 블러셔 그리고 아이라이너
아이라이너는 비추. 너무 잘 번진다...안번질줄 알았더니..흑흑 (1,260엔)
파운데이션은 싼 가격에 비해 나름 괜찮은거 같다. 잘 펴지면 좋은것. (609엔)
블러셔도 캔메이크거라 믿고 샀는데 괜찮은듯. (840엔)
담배는 돈키호테에서 구입한 남동생 선물 (한개 320엔)
이렇게 이틀째 밤도 지나가고......힘들고 지쳐가고......
't r a v e l > 10 - f u k u o k a'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730] 후쿠오카 셋째날 (3) - 하우스텐보스 어트랙션 (0) | 2012.05.18 |
---|---|
[100730] 후쿠오카 셋째날 (2) - 펠리스 하우스텐보스 (0) | 2012.05.18 |
[100730] 후쿠오카 셋째날 (1) - 하우스텐보스 출발!!! (0) | 2012.05.18 |
[100729] 후쿠오카 둘째날 (1) - 야후돔 - 호크스타운 (0) | 2012.05.18 |
[100728] 후쿠오카 첫째날 - 후쿠오카로 출발~!! (0) | 2012.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