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은 네덜란드라고 불리는 하우스텐보스를 가기로 했다.
원래는 어제 갔어야 했는데 날이 그닥 맑지 않아서 하루 미뤘는데
오늘도 그다지 맑은 날이 아니라 조금 걱정스러웠다.
하우스텐보스로 데려다줄 기차가 오전 8시 20분에 첫차가 있었기 때문에 아침일찍 호텔을 나섰다.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역의 큰 규모덕분에 우왕좌왕하다가 하우스텐보스 왕복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간 왕복티켓값보다 비싸게 구입했는데 성수기시즌은 가격이 비싸다고 설명해주셨다..ㅠㅠ
(성수기시즌 티켓가격 - 5,400엔)
티켓을 구입하고 나니 이게 또 어디서 타야되는지 또 방황!! 크크
물어물어 들어가는 곳을 확인한 후 말로만 듣던 에끼벤을 구입했다.
역사내에 에끼벤 파는곳이 몇군데 있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던 우리는 구경할 틈도 없이
가까운 곳으로 뛰쳐들어가 눈에 밟히는 도시락을 하나씩 구입하고
후다다닥 뛰어서 겨우겨우 플랫폼으로 들어왔다.
막상 급하게 들어왔는데 기차 문이 아직 안열려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기차와 사진 찍으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도시락 더 둘러볼걸..ㅠ.ㅠ
(위 사진의 열차는 하우스텐보드 도착 후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차에 탑승하고 8시 20분에 출발하는 기차 안에서 신나서 사진도 찍고
바깥도 구경하다가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내가 구입한 도시락!!!
열었더니 역시 도시락천국 일본답게 이것저것 다양한 반찬들이 담겨있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배고팠는데 얼른 먹어치워버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먹기 시작했다.
먹다보니 점차 친구들의 도시락이 나보다 화려함을 느끼고 살짝 배가 아팠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까.....흑흑
도시락을 먹고 고개를 들어 밖을 보니 어느새 시골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일본에서는 도시만 다녀봐서 아쉽지만 사진이라도 남겨볼까 싶어서
카메라로 차창밖의 모습을 남기기 시작했다.
도시락 먹으면서 먹었던 음료와 열차내에 비치되어있던 하우스텐보스 팜플렛
애니메이션 원피스 관련 축제가 있나보다하고 알고 가긴 했으나 정작 체감은 못했고;
다만 하우스텐보스내에서 찍어본 스티커사진은 원피스캐릭터와 같이 찍었다;
하우스텐보스 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화려한 건물!!
하지만 도착해서 밖을 나가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우리는 망했다 싶었다..ㅠ.ㅠ
그래도 조금 걷다보니 더 내릴까 두려웠던 우려와는 달리 비가 그쳐주었기 때문에 안심했다..
그제서야 진짜 하우스텐보스로 왔구나 싶은 실감과 함께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근두근 했다.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아까 봤던 건물 옆으로 길게 길이 있다.
이쪽 길로 쭉 들어가면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입구가 있다.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우리는 오기 전부터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자유이용권인 도쿠도쿠 티켓을 구입하기로 정했었다.
이 티켓도 우리가 알아간 가격보다 살짝 비쌌는데...역시 성수기 탓?
(도쿠도쿠티켓 - 5,200엔)
표를 들고 입구를 지나가서 드디어 하우스텐보스로 입성했다.
우오!! 건물봐!!!! 크크크크 하우스텐보스다~~!!!! 낄낄낄 <- 이 상태...텐션 최고조!!
입구기 때문에 사실 별로 볼건 없는데도 다들 들떠서 여기저기서 사진촬영하는 모습!
우리도 빠질 수 없기때문에 도착기념 사진을 찍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이 다리를 건너 성으로 들어가는 마음으로 들어가 보니
이 건물은 테디베어 박물관 이었다.
우리의 '비싼' 도쿠도쿠티켓은 빛을 발하고 입장!!!
여기저기에 왠지 비싸보이는 테디베어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나들이 나온 일본 가족들과 한국인들과 함께 구경하기 시작했다.
촬영한 테디베어 사진이 흔들려서 촬영을 포기하다 여기에 많은 테디베어들이 한꺼번에 있길래
큰맘먹고 촬영했더니 하나도 안흔들리고 잘 찍혔다..다행..ㅠ.ㅠ
귀여운 테디베어를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니 테디베어숍이 있었다.
아무것도 안샀지만 구경은 하고 나왔다.
테디베어를 구경하고 나니 앞에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배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서 위에서부터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배를 타기로 하고 시간을 확인하니 마침 곧 출발하는 배가 있었다.
우리는 럭키걸!!!! 하면서 배를 타기위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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